안녕하세요 오늘은 텐키리스 무접점키보드 앱코 해커 K945P v2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은 약 11만원인데요 앱코는 다른 무접점보다 좋다고 소문이 많이 나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앱코 해커 k945p v2 키보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버전 K6000에 비해 가격이 좀 높아서인지 박스의 모습이 조금 고급진 느낌이 들었고 1년 무상 A/S를 보증하고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가장 위에 무접점 키보드가 들어있는데 박스의 겉표면은 고급져보이지만 내부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박스 구성품에는 스프링이 여러개 들어있었는데요 10g 가압 스프링으로 키의 무게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말해서 키보드를 타건할때 검지와 약지의 힘이 다르다보니까 힘에 따라서 키에 눌리는 압력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구성품에는 키캡을 청소하는 브러쉬가 들어있는데 품질이 썩 좋지는 못합니다
생각보다 앱코가 가성비는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많은 소문들에 의하면 오래 사용했을때 키가 씹히거나 금방 고장난다는 말이 있었는데 사실 아직까지 앱코를 오래 사용해보지 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 5만원대 정도면 풀 알루미늄이나 메탈바디로 된 기계식 키보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소재를 사용하면서 고급진 키보드의 느낌을 주고 있는데 이 제품은 약 11만원 정도 함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의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고급져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키보드 윗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87키, 텐키리스 45g 키보드이며 키캡은 PBT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체리 MX키캡과 호환도 가능합니다
스위치의 방식은 정전용량 방식의 무접점 스위치입니다 무접점 방식이라고 한다면 전극을 접하지 않아도 키보드에 일정 수준의 압력이 들어오면 전압의 차이를 회로가 인지하여 키 입력을 인식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고 있고 옆면을 살펴보면 스탭스컬쳐2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텝스컬쳐2 방식은 약간 호불호가 있는 듯 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탭스컬쳐2방식을 좋아하지만 이것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키캡의 품질을 보면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하우징에 비해서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굉장히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뒷면도 깔끔하게 되어있었는데요 특이한점은 여기에 케이블을 위쪽에 하나 그리고 오른쪽, 왼쪽으로 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키보드 받침대를 보면 그렇게 견고하지는 않지만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보다 사실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감이 어떤지가 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데요 제가 느낀 키감은 기계식 키보드에서 갈축과 적축 사이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느낌과 유사하지만 소음이 굉장히 적었고 키보드 타건을 했을때도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른 키보드와 비교를 해보면 체리 스위치가 훨씬 경쾌한 소리가 나지만 앱코의 무접점은 묵직한듯한 소리가 납니다
요즘 키보드들은 LED 라이트가 굉장히 잘되있는데요 밝기도 이렇게 조절이 가능하구요 단색모드에서 빨간색만 나오고 초록색, 파란색, 녹색 등등으로 나옵니다
이 모드는 유성우 모드라고 하는데요 키보드를 치는 부위를 중심으로 색깔이 바뀝니다 이밖에도 숨쉬기모드, 일몰, 무지개색모드 등등 여러가지 LED 라이트 모드가있습니다
여기까지 앱코 해커 K945P v2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저는 채리스위치의 매니아로써 무접점 키보드가 얼마나 좋은지 잘 알지 못했는데요 이번 제품을 써보고 무접점 스위치도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 묵직하면서도 조용하고 기계식 키보드의 느낌도 나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이밍 용도로 완전히 쓰기에는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찰칵찰칵하는 소음과 경쾌한 맛이 없어서 아쉽지만 사무용과 게이밍 2가지 용도로 쓰시는 분들에게는 무접점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